서울시, 3년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마무리
서울시, 3년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마무리
  • 황희두
  • 승인 2015.04.22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수) 「뉴타운‧재개발 ABC관리방안」 발표

 서울시가 ‘실태조사 후 주민 뜻대로 진로결정’을 기조로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온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을 마무리하고, 아직 진로결정이 안 된 구역 등에 대한 적극적인 맞춤형 관리에 들어간다.

 수습방안 발표 이후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서울시는 착공 이전 단계(단 공동주택재건축 사업 제외)에 있던 683개 구역 중 324개 구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사업성 등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사업 추진 여부를 주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왔다. 

지난 3년간 서울시의 뉴타운 재개발 구역 수습 성과.
 이 과정에서 683개 구역 중 약 36%인 245개의 뉴타운 재개발 구역이 주민 뜻에 따라 해제됐다. 시는 이들 해제지역 중 창신‧숭인, 성곽마을 등 56곳에 대해선 전면철거가 아닌 물리적, 사회‧경제적 통합재생을 도모하는 대안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나머지 438곳 중 추진주체가 있는 327곳을 구역별 사업동향을 집중 분석, 상황에 따라 A(정상추진)‧B(정체)‧C(추진곤란) 3개 유형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A유형은 ‘정상추진’ 되고 있는 구역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원활한 추진을 도울 계획이다. B유형은 ‘정체’된 구역으로, 전 구역에 코디네이터, 갈등이 깊은 곳은 갈등조정전문가를 파견하여 주민합의를 도출과 진로결정을 지원한다.

 C유형은 사실상 사업추진이 불가해 방치할 경우 주민피해가 가중되는 곳들이다. 주민이 원할 경우 대안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사업추진이 곤란한 구역은 서울시가 직접 해제할 계획으로 우선 1단계로 28개 구역을 직접 해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 3년간 진행해온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의 경과와 성과, 향후 계획인「뉴타운‧재개발 ABC관리방안」을 22일(수) 발표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3년간의 실태조사와 주민 뜻에 따른 진로 결정 과정에서 ▴실태조사 지역 전반의 갈등완화 ▴정비 사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 조정 ▴뉴타운 등 정비사업 거품해소 ▴주민 인식변화와 정비사업 내실화 ▴추진지역 동력 확보 및 해제지역 재산권 행사 등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