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야간에 주차공간 공유할 주차장 집중 모집
서울시, 야간에 주차공간 공유할 주차장 집중 모집
  • 황희두
  • 승인 2015.04.22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면 당 매월 2~5만원 범위 내로 징수 가능해

 서울시가 주택밀집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야간에 빈 주차장을 공유할 상가, 교회, 학교 등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6월 말까지 집중 모집한다.

 야간개방 건축물 부설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지정돼 매일 오후 6시~익일 오전 8시까지 운영되며, 시간은 이용자와 건물주가 합의하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야간 개방 시 주차요금은 1면 당 매월 2~5만 원 범위 내에서 징수가 가능하다.

사진은 24면을 개방한 서대문구 금화초등학교 부설주차장의 모습.
 서울시는 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주에게는 최대 2천5백만 원의 공사비를 지원하고 1면 당 월 2~5만 원의 주차 수익금도 지급하며, 주차장 배상책임 보험료도 최대 1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야간개방 주차장을 2년 연장 운영할 경우, 기존에 연간 4백만 원이었던 유지보수비도 올해부터는 최고 5백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으며, 주차환경개선지구 내에 위치한 건물 중 30면 이상 개방하는 건물에는 관리 인건비를 연 최대 3,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주차장을 개방할 시민은 해당 구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담당 직원의 현장조사를 거쳐 주차장 개방에 따른 약정을 체결한 후 바로 운영할 수 있다.

 요금 징수, 부정주차 견인, 주차면 사용 배정 등은 각 지역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해 주지만 원하는 경우에는 건물주가 직접 관리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차 공유 웹사이트 및 앱을 개발해 건물주가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 부설주차장 공유와 신청․관리절차를 간소화하여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