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반값 공연료'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반값 공연료' 선보인다
  • 김진희
  • 승인 2015.05.13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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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향유 확대 ‘4대 혁신방안’ 13일 발표

 세종문화회관이 반값 공연료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4대 혁신방안’을 13일(수) 발표, 공연장 문턱을 낮춰 시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4대 혁신방안.
 4대 혁신방안은 ①예술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 마련 ②단계별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마련 ③언제나 열려있는 예술공간을 통해 서울의 예술 랜드마크로 조성 ④대관 프로세스 개선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이다.

 첫째, 공연가격 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기존 부분적으로 제공하던 프리뷰 공연가격을 50%로 절반으로 낮추고, 그동안 개방하지 않던 리허설 공연을 개방, 반값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시작 2시간 전 현장에서 판매하는 '러시티켓'과 일부좌석을 추첨을 통해 1/10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로터리 티켓'을 도입하고, 3층 좌석은 1만 원 이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예술가가 되고 싶은 시민, 이미 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생태계를 구축한다. 예술교육~오디션~공연연습~실연 기회까지 제공하는 ‘시민예술가 양성’ 프로그램은 기존 연극, 오페라, 합창단에서 전 장르로 확대한다.

 셋째, 불 꺼진 낮 시간 공연장을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연장 로비 등 유휴공간에 휴식공간 및 갤러리 카페를 조성한다. 또, 예술동 지하엔 300석 규모 가변형 무대를 갖춘 ‘블랙박스씨어터’를 조성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연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지도록 한다.

 넷째, 공연장 대관이 쉽고 투명해진다. 현재는 신청서는 메일로 접수하고 자료제출은 상황에 따라 직접 방문해야 했다면 이를 100% 온라인시스템화 한다. 또, 심사결과 등의 대관 프로세스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투명성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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