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 77.7%, '인턴제도는 필요악'
신입구직자 77.7%, '인턴제도는 필요악'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1.11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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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만이 긍정적…'인턴십, 지원할 계획도 없다'도 33%에 달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인턴십을 주요한 채용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구직자들은 인턴십 제도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대학생과 신입구직자 197명을 대상으로 ‘인턴제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7%가 ‘구직자를 더 힘들게 하는 필요악’이라고 답했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바람직한 제도’라는 응답은 22.3%에 머물렀다.

하지만 취업난 속의 치열한 경쟁을 반영하듯, 이미 인턴십을 경험했거나 앞으로 지원하려는 구직자들은 전체의 67.0%에 달했다. ‘인턴십에 지원해 본 경험도, 지원할 계획도 없다’는 구직자는 33.0%에 그쳤다.

인턴십에 지원했거나 하겠다는 응답자들은 지원 이유로 ▲인턴 후 해당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하기 위해서(31.8%) ▲정규직 입사가 어려워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22.7%) ▲직무 관련 실무경험을 쌓고 싶어서(22%) 등을 꼽았다.

반대로 ‘인턴십에 지원해 본 경험도 없고 지원할 계획도 없다’는 33%의 응답자들은 ▲정규직 전환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서(50.8%) ▲해당 업무 경험 기회가 아닌 잡무만 떠맡는 시간낭비가 될까봐(27.7%) 등이 인턴십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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