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3기 서울한옥자산선언 발표
서울시, 제3기 서울한옥자산선언 발표
  • 황희두
  • 승인 2015.06.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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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응급센터 7월 오픈 등 한옥 대중화 나서

 서울시는 25일(목) 2020년을 목표로 한 한옥정책 장기종합계획인 제3기「서울한옥자산선언」을 발표, 7가지 주요 실천과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한옥자산을 지속가능하게 보호하면서도 시민들의 편리한 한옥살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119개념의 한옥응급센터 기능을 갖춘 ‘한옥지원센터’(계동한옥 개보수) 7월 오픈한다. 센터는 보수가 필요한 한옥에 한옥장인(대목, 소목, 미장, 철물, 창호)이 즉각 출동해 한옥을 점검하고 보수한다. 또 장마, 동절기엔 방역 등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한옥 지붕경관이 한옥을 대표하는 공공재로 보고 관련 지원을 신설했다. 또 개보수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통한옥에 한해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서울시 전역의 도시한옥, 리모델링 및 신축되는 양옥과 결합된 한옥(한식기와+목구조)까지 확대해 차등 지원한다.

 시는 한옥과 관련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물리적인 한옥 위주 지원에서 한옥을 만드는 사람, 거주자를 지원하는 ‘삶과 사람, 공동체 중심’의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명품한옥’ 및 ‘한옥명장’ 인증제를 오는 9월 도입한다. 거주자를 대상으론 교육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목재, 기와 등 양질의 한옥 자재를 저렴하게 대량구매하고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목재유통센터·한옥공장·한옥교육원을 건립예정인 횡성군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한옥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주민센터, 학교 등을 공공한옥으로 지어 2020년까지 공공한옥건축을 34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한다. 시는 재단, 조례, 조직 등 지속가능한 기반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한옥박람회·한옥디자인공모·목조건축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을 통해 다양한 한옥체험과 교육, 산업화, 학술의 장을 마련한다. 또 한옥포털도 내년 2월 중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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