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철도사업 승인' 철도중심시대 본격 시동
'서울시 도시철도사업 승인' 철도중심시대 본격 시동
  • 황희두
  • 승인 2015.06.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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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동북, 면목, 서부선 등 10개 노선 확정

 서울에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를 열어 줄 기본계획이 2년 여 간의 오랜 진통 끝에 확정됐다. 앞으로 2025년 까지 서울 시내에 현재 운영 되고 있는 서울지하철(327km)의 27%에 이르는 약 90km의 도시철도가 더 건설된다.

 서울시는 6월 29일(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고 확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 동안 10개 노선 건설 추진에 총 8조 7천 억 원이 투자되며, 이 중 시 재정 3조 6백 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확정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2008년 발표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시민 편익'과 '노선운영 효율성',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반영하여 전면 재정비한 계획으로 향후 10년 간 서울 도시철도 정책의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이번 고시를 통해 철도망계획이 확정된 노선은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9호선 4단계 연장 등 총 10개 노선, 연장은 89.17km다.

빨간노선은 기존계획노선이고 파란노선은 신규, 연장된 노선이다.
 이 중 ①신림선은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를 통과하였으며, 7월중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연말에 공사가 들어갈 계획이며, 그 밖의 노선은 협상 준비 및 사업제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으로 ②동북선은 올해 하반기까지 협상을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었으나 주간사인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협상이 잠정 중단된 상태이다. ③면목선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등 민자사업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④서부선은 금번 기본계획 변경으로 연장이 약 4km, 정거장 4개소가 추가되어 총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하였으므로 민자적격성 재조사를 추진하고 ⑤위례신사선과 더불어 최초제안자와 수정제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⑥위례선, ⑦목동선은 현재 민간에서 사업제안을 위해 내부 검토 중이며, ⑧난곡선, ⑨우이~신설연장선은 현재까지는 사업제안자가 정해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승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민간사업 제안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인 ⑩9호선 4단계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은 현재 공사 중인 3단계 연장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하반기 중앙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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