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터 역사적 변천과정 종합적 학술조사-발굴-재정비’ 총 3단계
서울시가 조선시대 최고 정치기구인 의정부가 있던 자리였으나 현재는 단순한 광장과 녹지,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의정부 터 원형회복에 착수한다.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식민통치기구인 경기도청의 설치로 인해 훼손된 이래 현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이용되고 있다.
의정부 터 원형회복 작업은 ‘학술조사(2015년 7월~2016년 4월)-발굴조사(2016년 6월~2017년)-재정비(2019년까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먼저 진정성 있는 원형회복을 위해 (재)역사건축기술연구소와 함께 2015년 7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의정부를 포함해 경복궁 앞 조선시대 주요 관부가 자리했던 육조대로의 역사적 변천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학술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학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 6월~2017년 의정부 터인 시민열린마당 일대에 대한 전면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유구 출토 결과에 따라 2019년까지 의정부 터를 진정성 있는 역사공원으로 재정비 할 계획이다. 여기엔 종합학술조사를 통해 밝혀진 육조대로 일대의 역사적인 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한편, 조선시대 최고 정치기구였던 ‘의정부’는 1400년(정종 2) 정종이 처음 설치한 이후 1907년 내각 신설로 폐지될 때까지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등이 국왕을 보좌하며 6조의 업무 등 국가정사를 총괄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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