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후보 확정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후보 확정
  • 이백수 객원기자
  • 승인 2010.05.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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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서울 접전지] 한나라 방태원, 친박 김영환, 무소속 김재전 후보간 일전 돌입

7일,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자 경선에서 유덕열 후보가 63.42%의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다. 이날 경선은 오후 3시 당원 입장과 함께 나상문 선관위원장 축사에 이어 기호 1번 유덕열 후보와 기호 2번 서양호 후보의 연설로 시작됐다.

▲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후보. ⓒ이백수.

유덕열 후보는 자신이 “본선 필승의 적임자”라며, ‘한화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사건과 연루’설을 의식해 “한나라당의 음해이고, 심부름만 했을 뿐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양호 후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30%가 구속됐고 동대문구가 그렇다” 며, “내가 이명박 정권 심판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유 후보를 겨냥하여 “5월 18일 광주 순천지청 2차 공판에 출두하는 후보로는 본선 경쟁력이 없다”며, “내가 구청장에 당선되면 절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다”고 약속했다.

오후 8시, 피말리는 5시간의 경선 투표는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선정된 1,830명의 대의원 중 736명이 참석했다. 현장투표 결과, 유덕열 후보가 482표, 서양호 후보 254표를 얻었다.

이어 나상문 선관위원장은 700명 주민을 대상 한 2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유덕열 후보 61.35%, 서양호 후보 38.65%였다.

당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최종 득표율은 “유덕열 후보 63.42%, 서양호 후보 36.58%”라는 발표가 나왔고, 동대문구청 강당은 아쉬움의 탄식과 환호 소리가 교차했다.

동대문구청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의 유덕열 후보와 한나라당 방태원 후보, 친박연합 김영환 후보, 무소속 김재전 후보 간에 25일간의 피말리는 일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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