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독립운동가, 무궁화로 피어나다
5인의 독립운동가, 무궁화로 피어나다
  • 황희두
  • 승인 2015.08.27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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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내 ‘독립운동가 5인 무궁화 및 표식 제막식’ 개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백범 김구,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오는 8월 29일(토) 5인의 독립운동가 무궁화를 그들이 잠든 효창공원에서 꽃 피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우리은행과 「나라꽃 무궁화 보급‧확산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4년 간(2015년~2018년) 무궁화 보급 및 확산에 힘쓰기로 약속함에 따라 그 첫 번째 사업인 「독립운동가 5인 무궁화 및 표식 제막식」을 8월 29일(토) 오후 4시부터 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역 앞에서 개최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8월 29일(토)은, 1910년(경술년)에 강제병합을 당한 날이다. 이 날에 다섯 그루 무궁화를 심고, 그 나무를 위한 예술적 표석작업을 진행한다. 표석에 들어가는 문구는 서해성 예술총감독이 썼다.

김구 무궁화 표식 예시안.
 이번 제막식은 “다섯 그루 무궁화”라는 주제로 김구, 안중근, 백정기,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무궁화를 식재한다. 제막식에는 이제원 행정2부시장과 우리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다섯 의사의 후손, 각 무궁화 기증처 등 약 50명이 참석하여 다섯 의사 무궁화의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백범김구 무궁화는 그가 승려생활을 했던 공주 마곡사에서 기증 받았으며, 안중근 무궁화는 그가 다녔던 명동대성당에서, 이봉창 무궁화는 그가 다녔던 학교 부지(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가져왔다.

 백정기 무궁화는 정읍시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윤봉길 무궁화는 그의 생가터(현재 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가져와 식재했다.

 서울시는 광복70주년 기념사업의 마지막 행사인 ‘다섯 그루 무궁화’ 제막식 종료 후 단순히 무궁화를 심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 예정이다. 5인의 무궁화 가지를 꺾어 재배한 후계목(아들·딸나무) 165그루를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 등 시민과 시내 초․중․고등학교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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