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의 거장 3인의 동거동락전 개최
한국미술의 거장 3인의 동거동락전 개최
  • 김진희
  • 승인 2015.10.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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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 이건용, 성능경 작가의 작품 전시

 10월 14일(수)부터 11월 9일(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이 한국 현대미술계의 대표적인 전위 예술가들을 초대해 <한국미술의 거장 3인의 동거동락(同居同樂)>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사업인 <예술, 한옥을 품다>의 일환이다. 전시에서는 김구림, 이건용, 성능경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세 명의 작가들은 한옥마을의 마당과 한옥에 머물며 한 달 간 영상설치, 드로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김구림, 이건용, 성능경 작가의 동거동락 전이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개최된다.
 남산골한옥마을 전시 <한국미술의 거장 3인의 동거동락(同居同樂)>에 참여하는 김구림⋅이건용⋅성능경 작가는 모두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1세대 전위 예술가’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한옥마을 마당에서는 김구림 작가의 설치미술 <Yin and Yang>이 전시된다. 김구림 작가는 마당에 있는 우물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건용 작가가 사용할 장소는 윤씨 가옥이다. 전시 제목은 <폭발과 피난민과 동거시대>. 한옥이 제공하는 환경과 작가의 현재진행형 작품 간의 콜라보레이션 상태를 관객과 유지하는 것을 작품의 접근방식으로 삼았다. 

 성능경 작가가 선택한 곳은 김춘영 가옥이다. 작가는 이곳에서 퍼포먼스와 작품 전시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 제목은 <사색당파(四色黨派)-특정인과 관련 없음>으로, 작가의 1977년 작 <특정인과 관련 없음>의 주제를 조선 말기 사색당파와 연결지어 ‘소통불가능의 시대유감’을 표현하고자 한다.

 남산골한옥마을 입장료 및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프로젝트 기간 중 14일(수)과 매주 금요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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