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공문서를 읽어드립니다”
[서울 양천구] “공문서를 읽어드립니다”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1.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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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시력이 떨어진 노인,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들이 공문서나 안내문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양천구는 ‘말하는 공문서 서비스’를 구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고 15일(월) 밝혔다.

인쇄물 상단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에 음성출력기를 갖다 대면 해당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되는 것.

구는 지난 상반기 소식지 상단에 바코드를 인쇄해 발간했으며, 하반기에는 바코드생성 소프트웨어를 전부서에 보급해 공문서 및 안내문을 발간할 때 바코드를 새겼다.

특히 시각장애인수가 많은 8개 동에 시범 설치했던 음성변환출력기를 18개동 전체에 보급했다.

이밖에도 구청 민원실에는 점자변환기능뿐 아니라 시력이 안 좋은 사람들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비치형 인포데스크를 설치했다.

양천구 사회복지과 안재연 과장은 “양천구의 음성변환출력기 보급확대가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종이문서의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제공의 발판이 되고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천구에 등록된 시각 장애인은 총 1744명으로 양천구 총 장애인의 9.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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