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호선', '강남역' 이용객 최다
작년 '2호선', '강남역' 이용객 최다
  • 황희두
  • 승인 2016.02.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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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5년 교통카드데이터' 분석

 서울시가 2015년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들의 교통카드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중교통 수단별 이용비율은 지하철 47.8%(전년 대비 0.6%상승), 버스 52.2%(0.6%하락)였다. 통계는 '교통카드 승차태그' 기준으로 작성됐다.

 2015년 한 해 동안의 서울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총 39억 명, 일평균 1,072만 명이 이용해 전년(1,098만 명) 대비 2.3% 감소했다. 경기, 인천 등을 포함하는 수도권 대중교통의 일평균 이용객은 2014년 1,927만 명에서 1.6% 감소한 1,897만 명으로, 수도권 전체 승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서울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현황에서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이용객이 '감소(전년 대비 2.3%↓)'한 것으로, 2005년 이래 연평균 0.7% 씩 증가해 오다가 2007년 이후로는 지난해 처음 감소했다.

2015년 대중교통 월별 이용 추이.
 월별로는 4월(1,149만명)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2월(995만명)이 가장 적었다. 일주일 중에는 금요일(1,200만명)에 이용객이 가장 많은 반면, 일요일(679만명)이 가장 적었다.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한 날은 5월15일 금요일(1,327만명)이었고, 가장 적게 이용한 날은 설날 2월 19일(370만명)이었다.

 2015년 서울 지하철 중 승객이 가장 많았던 호선은 전년과 동일하게 ‘2호선’이었다. 2호선 일평균 승객은 155만 명으로, 2위 7호선(73만 명/일) 승객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었다. 반면, 승객이 가장 적은 호선은 8호선(16만 명/일)이었다.

 작년에도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지하철역은 승, 하차 모두 ‘강남역’이었다. 승차 승객 상위 역은 강남역(101,513명) > 고속터미널역(94,183명) > 잠실역(93,543명) > 사당역(78,135명) > 서울역(74,231명) 순이었는데 강남․고속터미널․잠실역은 2013년 이후 계속 같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2015년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정릉~개포동을 오가는 143번(41,017명/일)이었다.
버스정류장별 승, 하차 승객 수를 분석한 결과, 승차 승객은 ‘미아사거리역(13,593명/일)’, 하차 승객은 ‘구로디지털단지역(14,891명/일)’이 가장 많았다.

 오전 12시~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올빼미 버스)는 5월에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8,509명/일)했으며, 2월(7,198명/일)이 가장 적었다. N61번(양천~상계) 노선이 1,521명/일로 승객이 가장 많았고, N13번(상계~장지, 1,040명/일)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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