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말 6500여 가구 '분양 잔치'
서울, 연말 6500여 가구 '분양 잔치'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1.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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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본청약 등 6558가구

경기 침체 여파로 갑갑하기만 하던 서울의 부동산 시장에 올 연말까지 65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부동산 경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 소화 등 일부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건설사들이 예정했던 공급물량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연말까지 각 건설사들이 공급할 전국의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공급 예정 물량은 총 55개 단지 4만1496가구에 이른다. 이는 물량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정도 늘어난 것.

이 중 서울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물량은 6558가구로 경기지역(2만197가구)과 인천(7735가구)에 비해서는 다소 적은 편이다.

▲ ‘반포 e편한세상 래미안’ 조감도

먼저 서울 강남권에서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본청약 물량이 오는 12월 나올 예정이다. 또 3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중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도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세곡지구 A-2블록과 우면지구 A-2블록에서는 각각 168가구와 216가구를 선보인다.

민간 부문에선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e편한세상이 이달 내로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총 1119가구 중 45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강북권에서는 왕십리, 흑석, 용산 등에서 재개발 물량이 쏟아진다. 이들 단지는 입지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중소형보다는 중대형 물량이 많아 면적에 따라 청약경쟁률은 다소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의 래미안 두산위브, 마포구 신공덕 6구역의 아이파크, 성북구 보문 4구역의 e편한세상 등도 일반분양이 공급될 계획이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이밖에 월드건설의 구로구 고척 월드메르디앙, LIG건설의 동작구 이수역 LIG리가, 금호건설의 성동구 금호자이 2차 등도 주목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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