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로 그린 음식 전시회 - '사라진 이웃展'
바느질로 그린 음식 전시회 - '사라진 이웃展'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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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소재로 소소한 일상을 그려낸 전시회를 만나보자. 비빔밥, 뻥튀기의 재료가 다름 아닌 실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의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의 네 번째 전시 ‘사라진 이웃’이 17일(수)부터 12월 3일(금)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스페이스봄에서 열린다.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5명의 여성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올 네 번째 전시의 주인공은 장의령 작가다.

▲ 장의령 작가의 ‘비빔밥-고백(왼쪽)’과 ‘잔치국수-초대’ 작품.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제공

장의령 작가의 ‘사라진 이웃’은 다양한 색상의 바느질실로 작품을 구성했으며, 비빔밥·잔치국수·뻥튀기과자 등 소박한 음식으로 고립과 소외, 지나간 시간과 기억의 흔적 등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과와 서울대 미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술평론가 정현은 “작가는 주변의 사라진 이웃들, 마을과 공동체의 삶에 대한 희망을 실로 엮는 작업을 통해 인생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세상을 사회적 기준이나 편견으로 구별하지 않고 우리 삶의 다양한 가치에 물음을 던진다”고 평했다.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는 시각예술분야에서 다채로운 시각으로 창의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작가에게 작품발표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관련 사항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women.or.kr)를 참고하거나 협력사업팀(02-810-5065∼51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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