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노동자 3명 중 1명 임금체불 문제
취약계층 노동자 3명 중 1명 임금체불 문제
  • 황희두
  • 승인 2016.05.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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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노동권익센터서 진행한 취약계층 무료노동상담 분석 결과 발표

 서울시가 지난해 취약계층 노동권익보호를 위해 실시한 무료 노동상담 1만여건 중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진행한 2,184건을 분석한 결과 상담내용 3건 중 1건을 임금체불 관련이었고, 그다음이 징계, 해고, 퇴직금 관련이었다.

 상담은 2015년 1월~12월까지, 서울노동권익센터(2,184건), 구로, 성동, 서대문, 노원구 4개 자치구 노동복지센터(5,671건), 시민명예노동옴부즈만(3,050건)에서 총 10,905건이 진행됐다.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전체 2,184건 중 임금체불이 778건(35.7%)로 가장 많았으며 징계, 해고 419건(19.2%), 퇴직금 416건(19.1%), 실업급여 356건(16.3%)가 뒤를 이었다.

 상담자는 남성이 64.7%(1,398명), 여성이 35.3%(763명)였고, 연령대는 50대 이상의 중고령자가 62.5%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70대 이상 초고령자도 6.5%나 차지했다.

 서울시는 노동상담분석 결과 근로자에 대한 노동권 침해가 여전히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동시에 노동권 보호 필요성도 확인됐다며 올해도 무료 노동상담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그동안의 주요 상담내용을 분석한 사례집을 5월중 발간해 유관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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