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경성부에서 발간한 도시계획서인 <경성도시계획조사서>를 번역
서울역사편찬원(구 서울시사편찬위원회)은 서울사료총서 제13권 <국역 경성도시계획조사서>를 발간했다.
이 책은 1928년 경성부에서 발간한 도시계획서인 <경성도시계획조사서(京城都市計劃調査書)>를 번역한 것이다. 번역서에서는 번역문 외에 영인한 일본어 원사료를 합본하여 일반인은 물론 연구자도 일제강점기 서울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학문적 정립과 시민들에게 서울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한 기초사료 발굴과 편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서울 관련 한문 및 외국어 서적을 국역한 서울사료총서 발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 책은 1910년 강제병합 이후 일제가 추진했던 도시계획이 1926년 조선총독부 신청사의 경복궁 내 이전 작업을 통해 식민 도시의 구조적 측면까지 장악을 완료하면서 이후의 도시계획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일제의 구상이 담겨있다.
이 책은 서울 신청사 지하 1층에 자리한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상반기 중으로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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