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각 지구 대형빌딩 지하공간을 연결해 구축한 지하보행로, 지상부 청진공원 및 종로홍보관 조성, 지상부 보행환경 개선, 종각역 확장·시설개선, 광화문역 편의시설 설치 등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했다.
우선 가장 획기적인 성과인 청진구역 5개 사업지구 4개 대형빌딩 지하공간을 연결해 구축한 ‘지하보행로’는 1호선 종각역부터 5호선 광화문역까지 보행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다.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내 사업 미착수 구간(4, 9, 10, 11, 18지구)으로 인해 아직 지하로 한 번에 이동할 수는 없다.
향후 이 구간이 도시환경정비 사업에 착수할 경우 ‘지하통로 연결’에 대한 사업시행 인가조건을 제시해 순차적으로 종각역부터 광화문역까지 한 번에 지하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로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진동’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지상부에 621년 종로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적으로 담은 ‘청진공원’과 청진공원 내에 한옥건축물을 복원해 ‘종로홍보관’을 조성했다.
한편, 청진동은 조선시대 관영상업중심지인 시전이 있던 자리로 서민들이 고관의 말을 피해 다닌다는 뜻에서 유래한 ‘피맛길’과 해장국, 선술집 등 조선시대 이래 서민의 공간으로 독특한 역사 환경을 간직해왔던 곳이다.
종로구는 앞으로 이번 청진구역 일대에 종로의 역사, 문화자원을 공간별로 도입해 명소화하는 '청진구역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다. 스토리텔링에 소요되는 예산 또한 지하보행로 구축과 같이 사업자와 협의해 민간투자로 진행하게 된다.
‘광화문역 지하보행로’에는 대형서점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책의 거리(Book street)조성하기 위해 현재 계획을 구상 중에 있으며, 대한민보의 창간호에 이도영 화백이 최초로 시사만화를 게재하며 우리나라 만화가 탄생해 수진궁터 자리에 ‘한국만화탄생지 조성사업’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