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강남, 도로 먼지까지 잡는다
클린 강남, 도로 먼지까지 잡는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5.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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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물 청소차 확대…야간ㆍ일요기동반 운영

강남구는 지난 10일, “오는 11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이전까지 관할지역 주요도로 청소 정비에 만전을 기해 클린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로 청소 시에 진공 흡입차 8대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이고, 물 청소차 12대를 투입해 고압의 물로 도로 틈새에 낀 이물질까지 깨끗하게 씻어내겠다는 계획.

또, 청소 횟수도 늘려서 12m 이상 간선도로는 주 3회에서 주 4회, 8m 이상 이면도로는 주 1회에서 주 2회, 대형 청소차가 들어갈 수 없는 8m 미만 골목길은 환경미화원들이 매일 직접 청소한다는 것인데,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청소 정비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새벽에 할 예정이다. 

▲ 강남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거리 청결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강남구 제공

한편, 정기적인 청소와 별도로 야간 기동반 3개조가 코엑스, 강남역, 압구정역 주변 등에서 청소 취약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집중 청소를 실시하고, 일요 기동반 10개조가 지역 내 골목골목을 돌며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 더불어 주민들에게 생활쓰레기 배출방법과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등을 안내하는 유인물 10만부를 제작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주택밀집 지역에서 수시로 홍보활동도 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청소 업무의 90%를 전문청소업체에 아웃소싱해 민간기업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행정에 도입, 업무 효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예산도 30%나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개 업체를 구역별로 나눠 책임 경영제를 실시토록 해 사후관리에도 신경썼다는 것. 강남구청 한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를 찾는 외국인들과 시민들의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쾌적한 거리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구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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