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수화통역센터 사무실 확장이전 추진
양천구, 수화통역센터 사무실 확장이전 추진
  • 최미숙
  • 승인 2016.07.13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나섰다. 구는 2016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양천구수화통역센터 사무실 확장이전’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양천구에는 청각장애인이 전체 장애인의 11%에 해당하는 1,900여명이 있다”며, “청각장애인들에게 원활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접근이 편리한 장소로 이전하고, 편리한 시간에 내방하여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신월동에 위치한 양천구수화통역센터는 2010년에 설립되어 수화통역사 3명, 청각장애인통역사 1명 등 5명의 직원이 운영하고 있다. 청각장애로 불편을 겪는 농아인들의 일상통역, 법원통역, 병원통역, 육아통역 등 다양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손과 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청각장애가 없는 일반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문화적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11평 작은 규모의 양천구수화통역센터는 공간부족으로 상담실이나 교육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양천구는 이번 수화통역센터 확장이전 계획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에게 편안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화 교육 등 지역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화통역센터의 기능 활성화로 청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양천구청을 방문한 청각장애인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편안하게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9월 중 수화통역사 한명을 1층 민원여권과 내에 배치할 계획이다.

유재성 양천구수화통역센터장은 “이번 사무실 확대이전 소식과 수화통역사 구청 내 배치 계획은 청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