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일주스, 빙수 당 함량 하루 권고량 육박
생과일주스, 빙수 당 함량 하루 권고량 육박
  • 황희두
  • 승인 2016.07.19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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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판매점 생과일주스 및 빙수류 당 함량 검사결과 발표

 서울시가 더운 여름철 판매가 집중되는 식품 중 당 함량이 높은 과일주스 및 빙수류의 당 함유량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내 빙수 전문점, 제과점, 과일주스 판매점 등에서 판매되는 빙수 63개 제품과 과일과 얼음을 함께 갈아 판매하는 생과일주스 19개 제품을 구입해 분석했다.

 조사결과, 생과일주스의 경우 평균 55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과일주스 한 컵만으로도 WHO 당 섭취 권고기준(하루 섭취 열량 10%, 표준 열량 2000kcal를 기준으로 50g)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WHO 하루 당 섭취 권고기준의 3.5배(179g)인 제품도 있어 당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과일주스에 당 함량이 높은 것은 과일 자체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과 과당 이외에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시럽 등을 첨가하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 영양성분 DB에 따르면, 과일의 당 함량은 100g 기준으로 바나나 12.2g, 망고 13.66g, 딸기 4.89g, 자몽 6.98g, 수박 6.2g 이다.

 과일주스와 함께 여름철 대표 기호식품인 빙수류의 당 함량도 조사했다. 빙수는 업소와 제품에 따라 1회 제공량의 차이가 매우 커, 빙수 400g을 1인분으로 하여 1회 당 함량을 산정했다. 그 결과 빙수의 당 함량은 평균 45.6g 으로 WHO 당 섭취 권고기준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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