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와 희망제작소는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고용문제 해법을 찾는 '사다리포럼'을 7월 19일(화) 개최하고, 경비원과 더불어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드는 노력에 협력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다리포럼은 우리 사회 막다른 일자리 문제를 노·사는 물론 기업, 노동, 복지, 재정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합적, 융합적 논의를 벌이고, 해법과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이다. 포럼은 2016년 주제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문제’를 선정했으며, 3차례 토론을 열었다.

 그 결과물로,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위한 경비원 상생고용 가이드>를 희망제작소와 함께 제작하여 이번 포럼에서 안성식 노원노동복지센터장이 발표하였으며, 또한 박운기 서울시의원이 서울시 공동주택 관리 조례 개정안 추진에 관해 발표했다. 

 <행복한 아파트 공동체를 위한 경비원 상생고용 가이드>는 경비원의 고용안정과 업무개선을 위해 아파트 공동체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지침서로서, 아파트 경비원의 고용불안 및 업무 실태를 밝히고 상생고용을 위한 용역계약, 근무환경 및 업무 가이드를 제시하였다. 

 <조례개정안>은 서울시가 경비원의 고용현황 파악 및 적절한 조치의 권고를 할 수 있게 하고, 서울시의 '공동체 활성화' 및 '맑은아파트만들기' 관련사업 추진 시 경비원의 고용현황 및 근로여건을 평가요소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황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