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장애 아동 심화치료 호응
서울시, 저소득·장애 아동 심화치료 호응
  • 황희두
  • 승인 2016.08.2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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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30명 지원 예정, 민관협력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 불평등 해소

 서울시가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과 함께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구강진료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치과주치의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대 치과병원과 협약을 맺어 구강질환 심화치료를 위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심화치료와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심화치료는 행동신체장애 또는 기타이유로 구강질환 치료에 특수한 시설·장비 및 인력이 있어야 하는 아동을 상급 의료기관에 의뢰해 진료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치과주치의사 사업을 통해 2013년 3명, 2014년 7명, 2015년 17명, 2016년 6월말 현재 17명 등 지금까지 44명에 대한 치료와 치료비 약 4,200백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하반기에 13명을 더 지원해 올해는 총 30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치료비는 서울시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공동으로 지원하고 1인당 서울시에서 100만 원, 그 이상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부담해 최대 25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심화치료 사업을 포함, 현재 19개 자치구의 초등학교 4학년 34,000명, 지역아동센터 아동 11,000명 등을 대상으로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행 중이다.

 총 19개 자치구에서는 지역 치과의원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구강위생, 올바른 칫솔·치실 사용법 등 구강보건교육을 하고 있으며, 아동의 구강건강상태에 따라 불소도포, 치아 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예방진료를 하고 있다. 시는 2017년까지 치과주치의 사업을 25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이 치과주치의 사업은 현재 울산시 북구, 인천시 남동구,경기도 화성시, 광주시 동구, 전남 목포시 등 10개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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