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서 '숨은 재미 찾기'
한강공원에서 '숨은 재미 찾기'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1.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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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곳곳에 여러가지 재미가 숨어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 역사가 기록된 여의도 나들목을 비롯해 원효대교 하부 교각, 압구정나들목 등 한강공원 곳곳에 숨겨진 재미있는 볼거리를 소개했다.

▲ 여의도 비행장 역사의 터널(왼쪽)과 채널간판 형식으로 제작된 통로 내부. ⓒ서울시 제공

여의도한강공원은 원래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이 있던 곳이다. 시는 지난 4월 여의도나들목(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마포대교 방면 100m)에 국내 최초의 비행장이 있었던 사실에 착안해 ‘여의도비행장 역사의 터널’로 재단장했다.

마포대교 아래는 2009년 서울색공원을 조성하고 서울을 상징하는 10가지 색상으로 교각을 색칠했다. 원효대교 하부 교각은 여의도한강공원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사람의 표정을 담은 각양각색의 타일로 장식했다. 

또, 지난해 7월 재조성된 압구정나들목은 기존 벽면에 그려져 있던 그래피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그리고, 잠실대교와 동작대교를 비롯한 한강교량 하부 14개 공간(남·북단)에 어깨유연성운동, 공중걷기, 노 젓기 등 운동기구를 설치해 한강공원을 산책 나온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의도비행장은 1916년 3월 간이착륙장으로 만들어졌고, 1929년엔 일본∼한국∼만주를 잇는 항공수송의 요지로서 확장되었다. 1953년부터 국제공항으로 사용되다, 1958년 김포공항으로 국제공항이 이전한 이후 1971년 2월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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