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메트로컴 민자 PSD 사업 재구조화 협상 타결
유진메트로컴 민자 PSD 사업 재구조화 협상 타결
  • 황희두
  • 승인 2016.09.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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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D 유지관리 서울메트로로 일원화, 시설 재투자로 안전성 제고

  서울시가 29일(목) 구의역 사고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유진메트로컴 민자 PSD 설치·운영사업의 재구조화 협상을 완료했다.

 우선, 협상을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기존 8.4~15% 수준의 고금리 선·후순위채를 조기상환하고 연 3.59%(고정금리)의 선순위채로 유진메트로컴의 채무(약 422억 원)를 재조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른 이자절감비용 전액(2028년까지 약 112억원)은 서울메트로의 안전기금으로 출연하게 됐다.

 또한 기존 협약에서 유명무실하였던 초과이익 공유조건을 변경하여 협약상 예상 기준 매출액 초과분의 10%를 안전기금으로 서울메트로에 납부하도록 하였다. 이는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 볼 때 매년 약 7억 원 수준의 재원을 서울메트로가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사업 재구조화 협상 결과로 유진메트로컴은 민자 PSD 설치·운영사업 종료 시까지 약 182억 원을 서울메트로에 안전기금으로 출연하게 되었으며, 이는 향후 노후시설 개량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이번 협상에서 현재 유진메트로컴이 관리중인 24개 역사의 PSD 유지·보수 업무를 모두 서울메트로로 이관하여 서울메트로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도록 합의하였다. 반면 PSD 유지·보수에 사용되는 인건비 등 모든 비용은 사업 종료시까지 유진메트로컴에서 계속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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