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파업 종료...노사 집단교섭 합의
서울 지하철 파업 종료...노사 집단교섭 합의
  • 황희두
  • 승인 2016.09.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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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도입여부는 노사합의로 결정, 저성과제 퇴출제는 시행않기로

 서울시는 서울시 투자기관 성과연봉제 관련 노‧사 집단교섭에서 노사가 합의함에 따라 9월 29일(목) 오후 6시를 기해 지하철 노조 파업이 공식 종료되었다.

 29일(목) 10시에 열린 집단교섭 4차 회의에서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를 비롯한 서울시 산하 5개 공사 노사 양측이 성과연봉제 등 핵심쟁점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여 오후 2시에 합의에 도달하였다.

 합의안에는 핵심쟁점이었던 성과연봉제의 도입여부는 노사합의로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방공기업의 자율경영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에도 노사가 합의했다.

 28일(수)에 열린 사후조정 집단교섭회의에서는 쟁점 부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되었지만, 29일(목) 오전 10시에 열린 제4차 본 교섭에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노사합의로 결정하기로 상호 합의함에 따라 서울시 지하철 양 공사 노조는 오후 6시부로 파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하였다.

 노조가 오후 6시부로 파업 종료를 선언했지만, 인력, 열차 운행 일정 등의 재조정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금일은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운행되며, 내일 30일(금)부터는 파업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하철을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연계하여 운행하는 1, 3, 4호선은 한국철도공사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 운행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는 주요 역사 내 안전요원 투입 등 현재 가동 중인 비상수송대책을 정상운행 재개 시까지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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