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서울시, 1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 황희두
  • 승인 2016.10.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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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개자 10,056명 포함 총 16,978명, 1인당 평균 체납액 9천만 원

 서울시가 1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 총 16,978명의 명단과 이름,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의 신상을 17일(월)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일제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1천만 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자들이다. 신규 중 체납액에 따른 체납자 수를 보면 1천만 원~3천만 원이 6,561명으로 전체의 65.2%(1,383억 원)를 차지했으며, 5억 초과 체납한 자도 18명(162억 원)이나 됐다.

 이중 올해 처음 명단에 오른 신규 공개자는 10,056명이다. 신규 공개 대상자 10,056명 중 개인은 8,689명(체납액 총 2,517억원), 법인은 1,367명(체납액 총 645억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9천만 원이다.

 공개 대상자 중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은 84억 원을 체납한 조동만 씨(前 기업인), 법인은 113억 원을 체납한 제이유개발㈜이다. 신규 공개 대상자 중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12억 원을 체납한 서용성 씨, 법인은 23억 원을 체납한 킴스아이앤디㈜이다.

 이번 공개 대상자 중에는 전직 대통령과 대기업 회장 등 사회지도층이 다수 포함돼 있어 시는 이들에 대해 사회저명인사로 분류해 지속 특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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