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조사…10cm 넘는 곳도 47곳
서울 지하철 옥수역의 열차와 승강장 사이 간격이 18cm에 달해 틈새에 발이 빠지는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과 수도권 도시철도 승강구 113곳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40%가 넘는 47곳이 차량과 승강장 사이 간격이 10cm가 넘어 도시철도 건설규칙에 위반되며,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차량과 승강장연단 간격 및 차량과 스크린도어 간격을 보정해 승객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승강장에 추락사고 등의 방지를 위한 스크린도어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원과 교통안전공단에 접수된 전국 도시철도의 승객 안전사고 중 승강장 틈새에 발이 빠지는 사고는 모두 12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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