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터미널형 잠실광역환승센터 3일(토) 운행 개시
국내 최초 터미널형 잠실광역환승센터 3일(토) 운행 개시
  • 황희두
  • 승인 2016.12.0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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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31대 동시 주·정차, 스크린 도어설치 등 쾌적한 승강장 대기 환경 마련

 서울시가 송파구 주변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초 지하에 터미널 개념의 ‘잠실광역환승센터’(송파대로 잠실역~석촌호수교 하부)를 완공함에 따라, 오는 12월 1일(목) 개통식을 개최하고 12월 3일(토)부터 버스운행을 개시한다.

 잠실광역환승센터는 지하에서 버스의 회차가 가능한 터미널 개념의 버스↔지하철간 환승시설로서, 송파구 주변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주변도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 6월에 착공하여 2년 6개월 만에 완공되었다.

 운영규모는 버스 31대가 주, 정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총 연장 371m(송파대로 하부 311m, 잠실길 60m), 총 연면적 19,797㎡으로 축구장 2.7배 크기로 구축되었다. 또한, 잠실역 2호선, 8호선 게이트와 지하1층에서 수평으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잠실광역환승센터에는 버스 이용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버스정차면과 승강장 사이에 스크린도어, 에어커튼 등을 설치하여 매연 및 이산화탄소 등의 승강장 유입을 차단했다.

 아울러, 잠실지하광장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들어가는 입구에 종합안내스크린을 설치하여 환승센터 내 운행되는 모든 버스의 운행정보와 도착시간정보를 이용자에게 통합 제공하고, 환승센터 내에도 승강장 별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하였다.

 서울시는 잠실역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버스 중 잠실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17개 노선을 단계별로 ‘잠실광역환승센터’로 이전하고 운행노선별 정차면을 지정하여 특정 정차면에 버스가 집중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12월 3일(토) 성남, 수원, 광주 방향 6개 노선을 이전 운행하고, 2017년 1월 초 구리, 남양주 방향 11개 노선도 추가 이전할 계획이다. 

 잠실광역환승센터 개통으로 버스, 지하철(2호선) 환승거리가 최대 530m에서 최소 50m까지 단축됨에 따라 대중교통 환승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광역환승센터는 제2롯데월드 신축에 따른 교통영향평가시(2010년 6월), 주변지역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향상하고 교통혼잡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립된 교통개선대책 중 하나로, 롯데 측에서 2014년 6월에 착공하여 2016년 11월에 완공하였으며, 공사비는 약 1,300억 원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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