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200곳 선도적 환경안전진단 ‘시설개선’
서울시, 어린이집 200곳 선도적 환경안전진단 ‘시설개선’
  • 이아름
  • 승인 2017.0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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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2천만 원 지원 어린이집 친환경 벽면·바닥으로 개선, 학습용품도 교체

 서울시가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해 환경안전진단을 실시, 선제적으로 시설개선을 지원해 어린이 안전환경 조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2014년부터 어린이 활동공간 14,431곳에 대한 환경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6월 29일(수)부터 11월 28일(월)까지 소규모(430㎡미만) 어린이집 200곳에 대해 ‘2016년 어린이집 환경호르몬 등 환경안전진단 및 환경컨설팅 용역’을 실시했다. 시는 진단결과에 따라 환경이 취약한 어린이집 88곳에 1억 2천여 만 원을 지원해 시설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안전진단 주요 내용은 바닥재나 놀이매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 및 중금속 5종의 검출여부, 실내공기질(7종) 측정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 안전진단 컨설팅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진단 결과에 따라 환경이 취약한 어린이집 88곳에 대해 어린이집 1곳당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에 총 1억 2,300만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했다. 해당 어린이집들은 친환경 페인트로 노후화된 벽면을 개선하고, 어린이학습용품 및 장난감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했다.

 시는 실내공기질 측정항목(7종) 중 한 항목이라도 기준치에 미달한 94곳에 대해서는 당장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어린이 활동공간이라는 점을 감안, 관리자에게 주기적인 환기, 시설 보완(주방과 활동공간 분리, 미세먼지 유입 방지도어) 등을 안내했다.

 더불어 각 어린이집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경안전관리 규정에 맞는 시설 컨설팅을 실시하고, 9,148명이 환경안전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해 시설 환경개선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안전진단을 통해 어린이집 100곳에 총 1억 5천만 원의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2018년까지 소규모 어린이집 환경안전진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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