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함몰 대비 하수관로 정비에 1,306억 원 투입
서울시, 도로함몰 대비 하수관로 정비에 1,306억 원 투입
  • 이아름
  • 승인 2017.02.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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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도로함몰 우려지역 15,600개 현장 2017년 일제정비 실시

 서울시가 2017년 1,306억 원을 투입하여 3월부터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약 15,600곳의 도로함몰 위험구간(L=97㎞)을 2017년 정비 완료, 도로함몰에 대응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도로함몰 사고는 연평균 771건 발생하였으며, 이중 하수도가 원인인 사고는 연평균 567건으로 전체 발생건수의 약 74%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함몰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설계‧정비계획을 2015년 수립,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는 매설연수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5,260㎞ 중 개발예정지역 등을 제외한 2,720㎞를 대상으로 2018년까지 조사, 도로함몰 주요결함 5개(관 붕괴, 관파손, 관단절, 관천공, 침입수)에 대하여 2019년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2,720㎞ 중 1,393㎞에 대한 1차 조사결과 환경부 기준으로 정비가 필요한 연장은 775㎞로 이를 정비하는 데는 약 1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차 조사대상까지 정비할 경우 약 2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검토되었다.

 서울시의 도시 노후화로 노후 하수관로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시의 부족한 하수도 재정은 조속한 노후하수관 정비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특별시의 경우 20%의 정부 보조율을 규정한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작년 12월 발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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