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5년간 시행한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의 재정투입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분석’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학교급식 정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학술연구 결과 발표회’를 21일(화)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학부모를 비롯한, 급식관련 전문가, 전국의 학교급식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건국대학교 김윤두 교수가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의 사회적, 경제적 효과 분석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무상급식 예산 투입에 따른 산업분야별 생산유발효과는 약 3조 2964억이며, 식료품제조업, 교육서비스업, 농업 순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시 학교급식 재정투입은 타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약 3,600억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060억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친환경식단 변화를 통해 급식품질이 향상되었으며, 수입농산물 비중이 감소(농산물 70.5%, 가공식품 59.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학생73.6%, 학부모68.8%, 영양사75.8%가 친환경농산물 사용증가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인지하고 있으며, 탄소배출 감소량은 약 1만 톤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시에서는 이와 같은 효과분석 결과에 따라 친환경무상급식의 안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도농상생 기반 마련, 직거래 계약 재배 활성화, 적정한 가격 확보, 학생들의 건강 증진 향상을 위해 친환경식단 강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