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김진희
  • 승인 2017.02.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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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centering the Center ”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

 종로구 평창동에 문화향유, 시각예술 연구, 배움이 어우러지는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설계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아크바디, 김성한 건축가의 “Decentering the Center (탈중심:수평차원의 다원작 미술문화복합공간)”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참가등록이 총 391팀(국내 125팀, 해외 266팀) 중 총 125팀(국내 69팀, 해외 56팀)이 작품을 제출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건축가의 관심과 경쟁이 뜨거웠다.

 심사위원회는 건축·도시·운영 분야의 총 6인으로서, 심사위원장 박길용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을 비롯해 김종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관직(비에스디 건축사사무소), 우의정(건축사사무소 메타), 김동현 세종대학교 교수, 김홍남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참여했다.

 ‘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 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과 문화생태계의 성숙, 예술 활동 간의 교류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12월까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9년 12월 시각예술 자료 열람과 전시, 교육, 연구,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유기적으로 전개되는 공간으로 개관된다.

 심사의 기준은 크게 3가지를 고려했다. 첫 번째 새로운 아트 아카이브 갤러리의 개념을 살린 공간 창출, 두 번째 기존 지형 활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창동 경관과의 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 하였다.

 “Decentering the Center” 는 아트 아카이브 갤러리의 도서활동에 대한 공간적 아이디어가 탁월했으며, 기존 지형을 보전하려는 노력과 함께 4개의 매스 분절을 통한 평창동의 자연 및 도시 경관을 살린 설계안으로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아울러 내부 공간과 옥상정원의 적극적인 연계, 커뮤니티 공간 제공을 통한 지역에 대한 기여 등도 당선작의 장점으로 꼽았다.

 시는 1등작 이외에도 2~5등작으로  2등작 ㈜건축사사무소 빅, 오피스 경, 배제대학교의 진태호·권경은·김영주 건축가의 “Boxing Earth”, 3등작 아틀리에미추 건축사사무소 박영아 건축가, 4등작 ㈜건축사사무소핸드, ㈜이우건축사사무소, 건국대학교 건축대학원의 박영일·조종우·김준성 건축가, 5등작 HOK,chicago, NAAW Limited, 맥스트랫 건축사사무소의 지용범·Kentaro Nagano·Wong Chui Kwan·신종환 건축가를 선정하였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전통적인 미술관 개념에서 탈피하여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아트 아카이브 갤러리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하며, 평창동 주변 문화·예술 환경과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문화·예술·인문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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