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조각 시립대 땅 하나로 묶으니 재산가치 1,430억 증가
13개 조각 시립대 땅 하나로 묶으니 재산가치 1,430억 증가
  • 이아름
  • 승인 2017.02.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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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대, 상암근린공원 등 4곳 8~175개 필지(지번) 단일화 시범사업 완료

 인터넷 포털 지도에서 서울시립대를 검색해보면 13개 지번에 걸쳐져 있다. 이렇게 한 개 시설 내에 여러개의지번이 존재하는 이유는 처음에 제각각 필지(지번) 단위로 이용됐던 토지가 하나의 부지로 개발되면서 하나의 대규모 시설 내에 수많은 필지(지번)이 상존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가 하나의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여러 개의 지번에 넓게 걸쳐있어서 하나의 지번을 특정하기 어려운 시 소유 시설들의 지번을 한 개로 통합했다.

 서울시립대학교 13개 지번(필지)이, 서울시립어린이병원 8개 지번(필지)이,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14개 지번(필지)이, 상암근린공원 175개 지번(필지)이 이제 한 개의 지번으로 단일화 됐다. 구청에서 관리하는 토지대장과 건축물대장에 등록도 마쳤다.

 시는 2016년부터 지리적 위치, 예산범위 등을 고려해 우선 이와 같이 4개 시설에 대해 ‘시유지 집단화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GPS 위성정밀측량을 통해 그간 잘못된 재산면적을 바로잡으며 실질 면적이 3,088.9㎡ 늘어났다. 단일 토지로 산정되면서 재산가치(공시지가)도 4개 시설 총 5,905억 원이나 증가했다.

 서울시는 2017년에는 은평병원(9필지), 서울월드컵경기장(348필지), 고척스카이돔야구장(12필지), 보라매병원(44필지) 4개를 우선적으로 추가 추진한다. 나아가 ‘시유지 집단화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편의시설 등 20개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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