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민주묘지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 AI검출
4․19 민주묘지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 AI검출
  • 이아름
  • 승인 2017.02.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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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N8형 바이러스 검출 즉시 묘역 휴장조치, 물청소와 소독 등 집중 방역

 서울시는 2월 24일(금)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발견된 쇠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형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27일(월)경에 나올 예정이다. 쇠기러기 폐사체는 2월 24일(금) 아침 묘지 관리소 관리인이 묘역을 순찰하던 중에 발견하여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 의뢰했다.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는 쇠기러기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를 대비하여 2월 26일(일) 오후 5시부터 임시 휴장하고 묘역 전체에 대해 물청소와 소독을 실시했다. 휴장기간은 고병원성 확진 여부와 방역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쇠기러기 사체 수거를 담당했던 직원에게 우선 항바이러스제제(타미플루)를 투약했고, 내일 관할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현재 검사 중인 쇠기러기 폐사체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즉시 시내 전 가금사육 시설에 대해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농림축산식품부)에 따라 반경 10km이내에는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에는 강북, 노원, 도봉, 동대문, 서대문, 은평, 종로, 중구, 중랑, 도봉, 성북, 경기 북부(고양, 구리, 남양주, 양주, 의정부) 등 총 11개 자치구와 경기 북부 지역의 일부가 포함된다. 서울시는 해당지역 가금시설내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등의 이동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시민이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직접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02-1588-4060)로 즉시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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