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숲 체험 프로그램’ 첫 선
스토리텔링 ‘숲 체험 프로그램’ 첫 선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5.12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구 그린웨이 걷기 프로그램…건강도 챙기고 생태 역사도 알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접목한 ‘숲 이야기가 있는 그린웨이 걷기 프로그램’이 강동구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강동구민들이 숲 해설가와 함께 강동구 내 그린웨이 코스를 돌며 생태와 역사적인 요소를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알아가는 프로그램.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은 강동구의 생태, 역사, 문화를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어 건강에 좋은 걷기와 더불어 학습 효과까지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강동구 둔촌습지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습지 생물을 관찰하고 있는 아이들. ⓒ강동구청 제공

‘숲 이야기가 있는 그린웨이 걷기 프로그램’은 모두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일자산 코스는 둔촌습지 생태경관보전지역, 둔촌 이집 선생 둔굴, 해맞이 광장, 허브천문공원, 가족캠핑장, 피크닉장, 일자산 잔디광장으로 이어지는 3.3㎞. 고덕산 코스는 고덕 이마트 앞 분수대, 도롱뇽 서식지, 상일동산, 문희공 유창묘역, 성산봉, 길동생태공원 등 4.8㎞. 명일근린공원 코스는 암사정수장 입구를 출발해 광주 이씨 묘, 고덕산 조망점, 양천 허씨 묘역, 샘터근린공원, 방죽근린공원까지 걷는 3.2㎞ 구간.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3개 코스를 순차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원하는 코스를 걸으려면 일정을 잘 살펴야 한다. 5월 23일에는 일자산, 6월 12일에는 명일근린공원 코스가 운영된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 강동구청의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 람사르 총회에서 관심을 보이는 도심 속 습지가 있고 청정지역에만 산다는 도롱뇽의 서식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주민은 몇 안 된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동네를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면 자녀들에게 값진 교육이 되는 것은 물론 자연과 우리 고장에 대한 애착도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강동구청 푸른도시과(02-480-1395)에 날짜와 장소를 확인 후 전화로 신청해야 하며, 프로그램 당 선착순 60명까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