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업계와 협력해 사드 파고 돌파 해법 모색
서울시, 관광업계와 협력해 사드 파고 돌파 해법 모색
  • 이아름
  • 승인 2017.03.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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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7일 관광업계, 유관기관 등 참여 '민관합동 긴급대책회의' 주재

 서울시가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중국정부가 한국 관광여행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한 것과 관련, 박원순 시장 주재로 7일(화)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문체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해 현장의 상황변화를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첫째, 서울시는 중국 정부가 판매금지한 한국여행상품은 이용대상이 단체관광객인 만큼,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는 싼커(散客‧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상반기까지 우리 국적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와 협력해 ‘항공사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이 주요 관광시설을 입장할 수 있는 ‘디스커버 서울패스’와 체험관광 상품이 판매되는 ‘모바일 관광장터’ 상품을 30%까지 할인 판매하는 내용이다. 싼커들이 주로 찾는 온라인 매체 등에 집중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둘째, 매년 7월에 개최하는 '서울썸머세일'을 5월에 조기 개최해 쇼핑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중국시장에 편중된 관광수요를 일본, 동남아, 무슬림 시장 등으로 확대‧다변화하기 위해 맞춤형 홍보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넷째, 싼커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은 인터넷, SNS 등 온라인 매체와 현지 관광설명회 등 대상을 세분화해 집중 추진한다. 다섯째, 인바운드 시장 침체로 인한 관광업체 충격 최소화를 위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정책을 시 차원에서 우선 시행하고, 이날 회의에서 건의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광시장 침체에 대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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