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오늘 나타낼 작품, 시민이 뽑는다
서울의 오늘 나타낼 작품, 시민이 뽑는다
  • 김진희
  • 승인 2017.03.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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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선정부터 향유까지 시민이 주인공인 참여형 프로젝트, 작품 선정 연2회 정례화

 올 여름, 서울광장이 거리의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서울도서관을 배경으로 놓인 정사각형 좌대(가로 2m×세로 2m) 위에 시민들이 투표로 직접 선정한 공공미술작품을 6개월 간격으로 순환 전시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작품들의 공통된 주제는 '서울과 서울시민의 오늘'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서울의 바로 오늘을 다양한 예술작품에 담아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늘’ 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공미술 작품으로, 탄생에서부터 활용, 철거까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공미술로젝트로 운영된다.  또한 서울광장에 설치될 '오늘'의 좌대는 시민들이 앉을 수도, 작품을 만져볼 수도 있도록 낮게(높이 10cm~30cm)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광장 좌대에 오르게 될 '오늘'의 첫 번째 작품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를 3월20일(월)~4월14일(금) 한 달 간 진행한다. 최종 후보는 총 3개 작품이며,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투표앱 엠보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해 투표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go.kr/archives/78462)와 디자인정책과 홈페이지(designseoul.go.kr)에서 작가들의 작품소개 영상과 작품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링크를 클릭해 투표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문화예술계 인사 22명으로 구성된 ‘작가추천위원회’에서 각 위원이 3명의 중견작가를 추천, 다수의 공동 추천을 받은 6명의 작가가 지명공모방식으로 참여했다. 지난 2월 28일(화) 서울시 공공미술자문회의의 작품 기획안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후보작이 선정됐다.

 아울러, 오는 5월 중 차기 작품 선정을 위한 작품공모를 추진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전문가 심사로 선정한 3개 후보작에 대해 시민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시는 이런 방식으로 작품 선정을 연2회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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