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프트' 1487가구 공급된다
내달, '시프트' 1487가구 공급된다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1.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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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세곡4지구 229가구도 ‘눈길’
▲ 신정3지구 조감도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는 전세난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다음달 강남 세곡4지구, 양천구 신정3지구 등에서 시프트 14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연내 마지막 공급물량으로 청약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시프트는 주변 전세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최장 2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며, SH공사가 직접 건설하는 건설형과 재건축단지의 임대주택을 매입하는 매입형으로 구분된다.

건설형의 경우, 올해 신정3지구에서 1193가구가 공급되는데 이는 12월 공급 물량의 80%에 달한다. 소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신정3지구는 삼면이 자연녹지로 둘러싸여 녹지율이 높은 편이다. 지구 동쪽으로 신정동, 신월동 일대에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어 교육·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강남권 건설형 시프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곡4지구에는 60㎡ 이하 145가구, 85㎡ 이하 84가구 등 22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에 헌릉로, 밤고갯길, 분당~내곡, 분당~수서,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이 있고 대모산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재건축 매입형은 반포 삼호가든 1·2차와 진달래2차 아파트에서 65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닥터아파트 김주철 팀장은 “내년에도 전세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프트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공급을 마친 상암지구가 당첨 청약가점이 11~12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14~15점 정도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는 84㎡, 114㎡형에도 입주자 소득 기준이 적용되고 있으며, 서울시가 매입한 60㎡ 이하 재건축가구에도 부동산과 자산 기준이 생겼다. 또 중·대형 가구는 다자녀가정 우선공급이 확대되고, 4자녀 이상 가정에도 특별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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