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면접,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로 남아
불쾌한 면접,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로 남아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0.11.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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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지원자의 약점을 꼬집거나 불리한 질문을 던지는 등 도를 넘는 불쾌한 면접은 기업에 대한 나쁜 인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올 하반기 채용면접에 응시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389명을 대상으로 불쾌한 면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면접 중 불쾌함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81.0%에 달했다.

면접이 불쾌했던 이유로는 ‘시종일관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서’(37.8%)가 첫 번째로 꼽혔다. ‘우리 회사엔 뭐 하러 지원한 거죠’, ‘그것밖에 못해요’처럼 면접을 보는 내내 지원자를 무시하거나 빈정대는 태도 자체가 불쾌하게 느껴진다는 것.

이어 ▲채용과 관계없는 사생활에 대해 지나치게 질문해서(28.3%) ▲스펙을 저평가하며 능력을 의심해서(19.7%) ▲얼굴, 체형 등 외모를 지적해서(8.9%)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질문을 해서’(4.8%) 등도 불쾌함의 원인이었다.

이러한 면접은 기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면접 때문에 비호감이 된 기업이 있냐는 질문에 무려 90.7%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65.5%(복수답변)는 ‘해당 기업에 다시 지원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해당 기업의 나쁜 점을 알린다(54.4%) ▲해당 기업에 입사지원 하려는 사람을 막는다(40.1%) ▲해당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구매를 피하거나 중단한다’(36.2%)라는 응답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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