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평] 렘브란트의 웃음
[출판저널=정윤희 편집장]
현재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는 저자는《시적 마음의 동심원: 김우창의 인문주의》《심미적 인문성의 옹호: 김우창과 아도르노의 예술문화론》《구체적 보편성의 모험: 김우창 읽기》《시의 희생자 김수영》《숨은 조화》《교감》《세 개의 동그라미: 마음∙이데아∙지각》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요제프 수덱》등이 있다.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문광훈 선생에게 예술은 개체적인 사물과 그 환경, 개인과 사회 그리고 세계를 하나로 융합하는 과정이고 그 과정의 소산이다. 또 예술 작품은—바로 그것이 이러한 과정의 소산이기 때문에— 예술가와 그 감상자를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자이다.
이러한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예술가의 주체적 과정 그리고 그에 겹쳐지는 감상자의 주체적 과정이다. 그렇다고 예술이 제 마음대로 꾸며내고 지어내는 주관의 자의적 행위라는 것은 아니다. 예술이 창조적 주체성의 표현이라고 하면서도, 그는 그 주체성이 ‘손쉬운 위로의 언어’ ‘자기 만족적 교의(敎義)와 주어진 체계’ 에 떨어지는 것을 경계한다” 라고 평하고 있다.
"모든 문장이 시적이기를 지향한다” 는 저자의 의지대로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예술 감식안으로 가려낸 그림과 사진들은 이 책의 품격을 한층 더한다.
저자 문광훈 / 도서출판 한길사 / 판매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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