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예술단, 시민 이야기 수집한다
서울청년예술단, 시민 이야기 수집한다
  • 김진희
  • 승인 2017.06.09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년기 수집품 도감 <키티 데카당스>, 청년이미지 일상지도 <당신의 파랑을 들려주세요> 제작 프로젝

 서울시는 올해부터 전문 예술인으로 자립하지 못한 청년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을 추진한다. 3월 심사를 통해 7개 분야, 104개 단체(총 483명)를 선정하였으며, 이 중 시각예술 분야 청년예술단 2개 단체가 시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샌드페이퍼스’는 우리말로 사포를 뜻하는 이름에 걸맞게 ‘거칠고 무디고 뭉뚱그려진 생각들을 예민하게 갈고 닦아 보여주는’ 시각예술 단체이다. 올해 첫 번째 프로젝트인 <키티 데카당스>는 사람들이 유년시절에 좋아하던 캐릭터 상품과 그에 담긴 기억을 수집하여 이를 모은 ‘유년기 수집품 도감’ <키티 데카당스>를 펴낸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오는 15일(목)까지 샌드페이퍼스 텀블벅 페이지(www.tumblbug.com/sandpapers)에 접속하여 안내에 따라 구글폼을 통해 자신의 유년기 소지품(혹은 사진)과 이야기를 보내면 된다.

 ‘샌드페이퍼스’는 '키티 데카당스' 도감 출판 시, 시민들이 보내준 소지품을 전시하는 출판기념회를 7월 25일(화)부터 30일(일)까지 예술공간 ‘개방회로(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움직이는 세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청년’의 이미지를 수집하여 지도를 그리고, 이를 모은 책을 출판하는 <당신의 파랑을 들려주세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움직이는 세상’은 시민과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이들의 생각과 감정을 담은 지도를 즉석에서 그린다.

 <당신의 파랑을 들려주세요>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7월 31일(월)까지 이메일(movingwww@naver.com), 트위터(etcblues2017), 페이스북(www.facebook.com/etcblues2017)으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보내면 된다.

 이 외에도 ‘서울청년예술단’은 현재 7개 분야(무용, 문학, 시각, 연극, 음악, 전통, 다원)에서 총 104개 단체, 483명이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서울청년예술단’은 서울문화포털 또는 서울청년예술단 네이버포스에 게재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