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아카데미’ 사진작가 2기 양성한다
서울시, ‘희망아카데미’ 사진작가 2기 양성한다
  • 김진희
  • 승인 2017.06.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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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관광외국어, 문학, 음악, 포토샵 등 사진종합학교 갖춘 커리큘럼 구성

 서울시가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노숙인 사진전문학교인 '희망아카데미'를 2016년에 이어 2회째로 진행한다. '희망아카데미'는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초‧중급 과정인 '희망프레임'을 보다 발전시킨 심화과정이다.

 '희망아카데미'에서는 사진기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인문학 등 종합적 소양을 갖춘 사진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의 내실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에는 가수 이현우, 피아니스트 노영심, 마음치유학교장 혜민스님, 김용택 시인 등 10여 명의 멘토단이 준비 중에 있다.

 이현우는 관광사진사 입문을 위한 기초 관광 외국어 강사로 나서고, 피아니스트 노영심은 올해도 음악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예정이며, 혜민스님은 작년에 이어 문화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김용택 시인 또한 작년에 이어 자연과 사물을 순간포착하고 시로 표현하는 디카시(詩) 수업을 진행한다.

 희망아카데미 1기생 중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교육생에게는 홍보사진사 실습과정을 통해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다.

 서울시는 초‧중급 과정인 '희망프레임'을 졸업했거나 일정 수준을 갖춘 노숙인을 대상으로 모집‧심사를 거쳐 수강생 총 35명을 선발하여 19일(월) 오후 6시에 광화문광장에서 '희망아카데미' 2기 입학식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사진 교육과 창작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노숙인들에게 자립과 재활의 의지를 불어넣고 소통능력과 자존감을 향상하는 동시에,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아가고자 '희망아카데미'를 계속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수업은 6월~11월 주 1회(목, 오후 5시 30분~8시)씩 총 20회 진행된다. 사진 실습(패션모델 촬영, 야간 촬영 등), 출사(전통시장, 관광지 등), 멘토 수업, 포토샵 기본교육(사진 보정, 합성 등) 등으로 구성된다. 11월에는 수강생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품집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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