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개장 한 달 만에 203만 명 방문
서울로 7017 개장 한 달 만에 203만 명 방문
  • 김진희
  • 승인 2017.06.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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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무, 꽃 외에도 방방놀이터, 족욕탕 등 다양한 시설 운영

 서울로 7017이 19일(월)로 개장 한달을 맞았다. 19일(월) 오전 10시 기준 한달간 방문객은 203만명에 달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일일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개장 첫 주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이용객수가 감소해 현재는 주말 1일 이용객이 9만 명대로 안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금의 추세가 조금 안정되고, 11월 이후 방문객이 급감하더라도, 12월말까지 1,000만 명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행로의 주인공은 645개의 화분이다. 228종이 심어져있어, 매일 15~20종 정도의 꽃을 볼 수 있다. 현재에도 수련, 부레옥잠, 무궁화, 부처꽃, 인동덩굴이 새롭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장미, 만리화, 붓꽃, 패랭이, 솔잎금계국, 꿀풀, 노각나무 등은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서울로 7017 상부에는 소소한 즐길거리가 많다. 방방놀이터 트램펄린 2조는 아이들에게 인기를 끈다. 공중자연쉼터에서는 찬물 족욕이 가능하다. 물은 위생관리를 위해 2~3시간마다 교체, 청소를 반복한다. 상부 곳곳에 15개가 설치된 안개분수와 목련마당의 이동식분수, 호기심화분 등 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3일(화)부터 점심, 퇴근시간대에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휴식,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데다 무료이다.

① 낮잠의 여유에서는 빈백침대, 접이식 침대, 해먹 등 총 10여 개가 놓여있어 점심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즐길 수 있다.② 노천보드게임카페는 장미마당 앞 총 5개의 테이블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전략 보드게임 한 판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③ 여행자북클럽은 여행 관련 독서 및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휴대의자와 좌식방석 20여 개가 놓여 있다. 22일(목)에는 ‘여행자 서재’, 29일(목)에는 토크쇼 ‘여행자들의 이야기보따리’가 열린다.④ 예술상담소는 목련마당에 설치된 8개의 부스에서 각기 다른 콘텐츠를 지닌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회현역 출입구쪽에는 서울로 안내소가 퇴계로 교통섬쪽에는 여행자카페가 위치해있어 서울로7017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그늘막, 휴식공간 부족, 좁은 통행로 등 개장 초기부터 지적되었던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보완책을 만들고 있다. 서울시는 일단 15개의 몽골텐트를 설치하고, 앉을 곳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2~3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의자 20조를 추가로 배치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안전문제와 관련 6월 15일부터 경비요원을 기존 16명에서 31명으로 2배 확대했고, CCTV도 기존 30대에서 12대를 증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직원 및 경비인력에 안전매뉴얼 교육을 강화하여 비상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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