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에 전국 1호 '도시재생 협동조합'
창신숭인에 전국 1호 '도시재생 협동조합'
  • 이아름
  • 승인 2017.06.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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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중심 재생사업 이후 주민 스스로 자립된 형태로 도시재생 가능한 조직적 기반 마련

 수도권 유일의 도시재생선도지역인 종로구 창신숭인에 전국 1호 ‘지역재생기업(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 CRC)’이 23일(금) 문을 열었다. 주민이 각자 출자해서 참여하는 협동조합 형태인 ‘창신숭인 도시재생 협동조합’이다.

 '지역재생기업(CRC)'은 일종의 도시재생 마을기업이다.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같은 자립 형태로 지역사회의 공유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것을 다시 지역사회에 재투자해 도시재생을 진화,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창신숭인 도시재생 협동조합’(영리 협동조합)은 발기인 8명을 포함해 조합원 총 43명으로 구성됐으며, 조합원 각자 3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출자해 총 출자금액 334만 원으로 출발했다. 창립총회, 설립신고, 설립등기를 마치고 지난 23일(금)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주 사무공간은 기존의 창신숭인 도시재생센터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앞으로 ①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련한 공동이용시설 운영‧관리 ②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도시재생을 연계한 답사 프로그램 운영 ③봉제 등 지역산업 생산품 판매‧유통 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은 마을기금으로 지역사회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창신숭인 지역은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호이자 정부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한 도시재생선도지역(2014년 5월 국토교통부 지정)으로, 2017년까지 예산 총 200억 원(국토부, 서울시 매칭)이 투입돼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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