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망우리 묘지공원 사색의 길 1.9㎞ 구간에 야간 조명을 새로이 설치하여, 7월 1일(토)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망우리 묘지공원 사색의 길 총 연장 4.7㎞중 서울시 관리범위인 1.9㎞ 구간에 가로등 53개를 설치하고, 7월 1일(토)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망우리 묘지공원 사색의 길의 야간조명 세부 운영시간은 하절기는 일몰~오후 11시, 오전 4시~일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일몰~오후 10시, 오전 5시~일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해뜨는 시간, 날씨 등의 환경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망우리 묘지공원은 만해 한용운, 도산 안창호(묘터), 소파 방정환, 대향 이중섭 등 독립운동가, 예술인, 정치가, 학자를 포함하여 50여 명의 유명인사 묘역이 있는 근현대사의 흔적이 살아있는 장소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해 인문학 길 ‘사잇길’ 2코스(8㎞)와 전망대(구리‧한강, 망우, 중랑 3개소)를 조성하였으며, 유명인사의 묘역을 정비하고 안내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 공간을 제공해오고 있다.
망우리 묘지공원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유족 외에도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 위한 이용자가 급증하였다. 일평균 이용자는 주중은 1,600여 명이고 휴일에는 3,400여 명으로 야간 조명이 운영되면 이용시민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복재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망우리 묘지공원이 역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문화가 흐르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