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교육·복지 분야에 1273억 편성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올해 당초예산대비 127억원이 줄어든 2780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했다. 성동구 예산안에 따르면 교육 및 복지 분야의 예산은 전체 예산의 46.5%인 1273억원이다. 이런 편성은 지난 9월 실시한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1920명이 참여한 주민조사 결과 24%의 주민이 교육 분야를, 19.9%의 주민이 사회복지분야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달라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영유아전용 보육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며, 노인들에게 적합한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교육경비 60억 원, 무상급식지원경비 18억 원 등 으뜸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당초예산 대비 35억 원이 증가한 23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반면, 모든 사업을 재검토해 유사·중복프로그램은 통합하고 전시성·행사성 사업은 축소키로 해, 행사성 비용을 전년대비 39.5% 줄였다.
이승수 기획공보과장은 "모든 자치구의 재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복지 등 주민들의 염원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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