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으로 예방하는 거북목 등 서울청년들 창업아이디어 봇물
안경으로 예방하는 거북목 등 서울청년들 창업아이디어 봇물
  • 김진희
  • 승인 2017.07.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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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T와 11개 분야 접목한 ‘2030년 미래 융복합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예비창업자 이용민씨(39세, 팀명 FITEEN)는 서울시 ‘2017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 공모전’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대상을 받았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안경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몸에 착용하면 움직임 센서가 작동해 목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창업 아이템이다.

 이 씨는 척추질환 전공자로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청소년 등의 거북목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싶어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

 서울시는 7월 22일(토) 서울시청에서 연 '2017 청년창업 페스티벌 X2O공모전 및 아이디어톤'에서 이와 같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들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에 수상한 대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획·실행·운영까지 할 수 있도록 용산전자상가 일대 창업보육기관 연계지원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팀에게 총 천만 원의 상금(대상 500만 원 1팀, 우수상 200만 원 2팀, 장려상 50만 원 2팀)을 수여하고,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창업보육기관 연계지원예정이다. 또한 아이디어톤에서 수상한 팀에게는 대상 1팀 100만 원, 최우수상 2팀 30만 원, 우수상 2팀 20만 원이 돌아간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IT와 타 분야를 결합시킨 융복합이다. IT와 교육, 푸드, 관광, 산업, 도시재생 등 11개 분야를 접목한 ‘2030년 미래 융복합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크게 공모전과 아이디어 톤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모전은 공모기간(3월 27일~5월 15일)동안 접수된 126개 팀 중 심사를 거쳐 1차로 27개 팀을 선발했다. 이후 최종 5개 팀을 선정해 7월 22일 최종공모전 행사에서 각 팀마다 상품을 발표하고 전문가 심사(80%)와 스마트폰 온라인 관객평가(20%)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됐다.

 FITEEN팀의 자세교정 웨어러블 기기 외에도 플라시보 미트팀의 구워먹는 청국장 개발, Peopet팀의 태어난 곳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강아지 입양 중개서비스가 우수상을, PM팀의 음식물 쓰레기 자동화 잔반 처리 시스템, 스토리다이닝 팀의 다이닝 플랫폼 제공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들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사전접수(7월 2일~21일)를 통해 창업에 관심있는 대학생 102명이 참여, 22일(토) one day 대회로 진행됐다. 현장에서 팀빌딩을 해결성된 21개 팀은 두시간 반동안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갔다.

 Safety Makers팀의 청각장애인 보조형 안경 외에도 책을들어요 팀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시켜주는 시각장애인용 안경과 못정함 팀의 디지털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정보광고 제공이 최우수상으로, SCV팀의 차량 웨어링 서비스의 운전자 자격 관리 시스템 구축과 SSSK 쓱 팀의 혼합현실기술을 활용한 문화컨텐츠 제공이 우수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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