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공동체' 시민 13만 명 참여
'서울시 마을공동체' 시민 13만 명 참여
  • 이아름
  • 승인 2017.08.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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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73%), 30~40대(59%) 가장 적극적

 공동육아, 주민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등 마을미디어, 공방‧카페 같은 주민활동공간 등을 주민이 계획 수립부터 제안, 실행‧운영까지 주도하고 서울시가 재정(예산), 교육, 컨설팅을 지원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이 시행 6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2012년~2015년) 마을기업 육성 등 총 4,978개 사업(56개 단위사업)이 주민 주도로 추진됐고, 총 12만8,743명(주민모임 회원 수 기준)이 직‧간접적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서울시민 100명 중 1명꼴로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셈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집단은 여성(73%)과 30~40대(59%)로 나타났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남성과 청년층 등 보다 다양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마을 형성 수준에 따른 5단계별 지원사업(모임형성→활동→공간→모임 간 연계→종합적 마을계획 수립) 신청 건수를 보면,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모임형성'(1단계) 지원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마을북카페, 마을배움터, 마을예술창작소 등 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공간은 240개가 조성됐다.

 서울시는 2012년 첫 발을 내딛은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그간 추진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하고, 이 결과자료를 평가‧분석해 '제2기 마을공동체 기본계획'을 오는 11월까지 수립한다고 밝혔다.

 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추진한 총 56개 단위사업, 선정사업 4,978건의 제안서, 실행계획서, 결과보고서 등 총 15,000건의 원자료 빅데이터(마을사업 관련 기초정보, 사업결과 정보, 예산집행 정보, 비식별 처리된 참여자 정보 등)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제2기 마을공동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는 마을넷 대표자 회의, 자생단(자치구 마을생태계조성지원단) 연석회의, 마을사업 담당 공무원 소통회의 등 이해관계자별 공론장을 가동해 기존 사업을 평가‧분석하고 2기 정책 의제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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