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결제사이트 사칭 사기피해 발생
안전결제사이트 사칭 사기피해 발생
  • 이아름
  • 승인 2017.08.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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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인간 거래시 가짜 안전결제 피싱사이트로 연결, 사기 피해 발생

 여름 휴가철은 휴가 관련 용품 및 서비스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개인간 거래 사기 피해가 집중되는 시기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결제를 이용하려다 오히려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서울시가 안전결제사이트 유니크로(www.unicro.co.kr)를 사칭한 피싱사이트(www.unricro.com)에서 거래한 소비자 피해가 접수되어 확인한 결과, 실제 유니크로 사이트의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전화번호를 도용하고, 도메인과 초기화면, 회사 로고 등을 매우 흡사하게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안전결제 관련하여 모니터링을 실시 한 결과, 메신저나 메일을 통해 네이버페이를 사칭한 가짜 URL을 전송하여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사례도 확인되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는 추가적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호스팅업체와 협조하여 사이트를 폐쇄하고 있으나, 해당 유니크로 사칭사이트는 서버를 중국에 두고 있어 이용제한 조치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으로 안전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김창현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개인간거래를 통한 안전결제 이용 시 판매자가 연락처 없이 카카오톡 아이디만 공개하였거나 댓글을 허용하지 않았을 경우 사기가 아닌지 의심 해 봐야 하며 안전결제 시에는 공식사이트 도메인이 맞는지 꼼꼼하게 확인 후 이용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만약 온라인 사기가 의심되거나 입금 후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등 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판매자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 계좌번호가 표시된 이체내역을 캡처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나 경찰청 사이버안전국(cyberbureau.police.go.kr)로 바로 신고하고 송금 받는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이 가능한지도 확인 해 봐야 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알뜰 휴가족’을 겨냥한 중고거래 사이트 ‘개인 간 거래’ 사기가 늘어나고 있어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지난 7월 26일(수)부터 3주간 합동으로 온라인 사기 피해 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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