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공공미술 작품 '#here_us' 공개
이색 공공미술 작품 '#here_us' 공개
  • 김진희
  • 승인 2017.08.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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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택 볼록 거울에 서울 명소의 파노라마 풍경을 한 번에 담는 공공미술 작품

 만리동 광장에 설치된 ‘윤슬’, 서울광장에 설치된 ‘시민의 목소리’에 이어 새로운 유형의 공공미술 작품 #here_us(김기현 作)가 19일 DDP에서 공개된다.

 #here_us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의 명소 풍경을 압축해서 담는 고광택 볼록 거울 작품으로 서울의 주인인 시민들이 스스로 개인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통해 행복한 일상과 활기찬 도시의 이미지를 확산하는 참여형 공공미술 작품이다.

 #here_us는 2016년에 문화예술계의 22명의 중견작가에게 ‘내 인생에 단 한 점의 작품을 서울 단 한곳에 남긴다면...’이라는 주제로 공공미술에 대한 새로운 상상을 제안 받았던 ‘단한곳, 단한점’ 공공미술 아이디어 공모에 출품된 작품 중 하나다.

 작가 김기현은 Red Dot Award(2007)와 Blue print award(2011), IDEA(2012)외에도 영국, 미국, 독일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디자인메소즈(Design Methods) 디렉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디자이너다.

 김기현 작가는 #here_us를 통해 넓은 시야의 풍경과 함께 시민이 예술가가 되어 행복한 서울의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에 작품이 활용되어 SNS상의 서울의 이미지가 보다 밝고 희망찬 모습으로 채워지게 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제안하였다.

 # here_us는 작품 자체의 형상을 뽐내는 기존의 조형물들과 달리 관람객의 행동을 유도하고 추억을 공유하는 시민들의 참여과정 자체가 공공미술이 되는 새로운 유형의 작품이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의 다른 명소로 작품을 장소를 이동하면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19일(토) 오후 4시 DDP 어울림 광장에서 80분간 오픈행사가 진행된다. ‘#here_us 시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작품 사용법에 대한 마임 퍼포먼스(백승환 외 3인) 진행과 함께 일러스트 작가 박현영이 그린 #here_us 사용법도 100부 한정으로 배포되며, 관람하는 시민 누구나 공연자와 함께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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